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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후기

기본 2018 K-Comics 만화창의샤워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 스케치투어를 다녀 와서!!!!
  • 작성일: 2020-09-01
  • 작성자: K-Comics 아카데미
  • 조회수: 59
2017 K_Comics 1Day 스케치투어 '국립중앙박불관 수장고 편' 글/그림 : 반원. 가을바람이 싱그러운 어느 날, K_Comics아카데미 스케치투어를 통해 수장고와 보존과학부를 견학 할 흔치않은 기회가 생겼다!(빨리빨리! 다 구경하려면 시간이 모자라다구! 수장고는 처음이라 긴장된다 냥.) 수장고 견학에 앞서 상설전시를 관람하게 되었는데, 탐방 내내 세심한 배려와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주신 담당자분과 함께 전시실로 들어섰다. 담당자 : 안녕하세요. 잘 오셨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금 보시는 유물은 '외규장각 위궤'입니다. 병인양요 때 프랑스에 약탈당한 후 무려 145년만에 영구임대 형태로 고국 땅에 돌아오게 되었죠. 도슨트의 친절한 설명과 함게 유물들을 관람하니 전시를 알차게 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담장자 : 외규장각 위궤는 어람용*(어람용: 옹에게 직접 올리는 용도)과 분상용*(분상용: 중앙기관과 지방의 사고에 보관되는 용도)을 따로 제작하게 했는데 화면처럼 어람용의 품질이 더 높게 제작된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귀에 쏙쏚 들어오는 설명은 물론, 태블릿 PC를 활용하여 다양한 이미지와 영상으로 전시 이해를 도와주셨다. 또한 전시실 곳곳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체험장치가 마련되어 있었는데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의 행복한 관람을 위해 노력하는 박물관의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이었다. 상설전시 관람을 마치고 드디어 기대하던 수장고 탐방이 시작되었다, 그런데 수장고를 향해 가는 복도가.. 정말 가도가도 끝이 보이지 않았다. 수장고는 유물들을 보관 및 보존하는 장소로 문화재의 재질에 따른 21개의 수장고로 구성되었으며 그 크기는 무려 축구경기장 2개 면적에 달한다고 한다. 유물의 보호를 위해 귀여운 파란 덧신을 신어야만 9단계의 보안을 뚫고 수장고에 들어갈 수 있었다. 내부는 금고처럼 차갑고 어두울거라 생각했는데 향긋한 나무냄새가 나는 서재 느낌이었다. 실제로 바닥부터 벽, 수납장 모두 나무로 만들었다고 한다. 탄탄한 구조는 물론, 각각의 유물에는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고유번호가 있어 얼마나 철저히 관리되는지 알 수 있었다. 우리는 거대한 수장고에서 걷고 걸어 보존과학부에 도착했다. 첫번째로 CT촬영을 하는 공간을 관람했는데 CT촬영으로 소장품의 재질과 구조를 확인함으로 써 연구 및 복원에 활용하고 전시나 이동시에 혹여 잇을 지 모르는 위험을 예방하기도 한다 보존과학부도 수장고처럼 문화재의 재질에 따라 공간이 분리되어있었는데, 직물실에는 많이 본 물건이 있었다. (ㅅ..선생님 저 통돌이는 대체...? 아 저건 작업용 천을 세탁하는용도죠.) 서화실에서는 별 다른 첨단장비없이 붓을 든 선생님들이 서화를 재탄생 시키고 계셨다! 유물을 우리들이 볼 수 있도록 노력하는 분들의 노고를 조금이나마 알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특별전시'지도예찬-조선지도 500년공간, 시간, 인간의 이야기'를 관람하게 되었다. 전시이름처럼 지도 속 공간과 시간 뿐만 아니라 만든 사람의 '주관적 관점'을 엿볼수 있는 전시였는데 특히 전시과장님께서 직접 열정적으로 설명을 해주셔서 전시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조선의 지도라고 하면 사실 대동여지도만 떠올렸는데 나처럼 역사적인 지식이 많지 않은 사람에게도 쉽게 설명해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했다. 다음으로 관람한 '엘도라도 -신비의 보물을 찾아서' 전시는 쭝남미 문명 특별전으로 이갈스런 황금유물들을 볼 수 있었다. 전시를 통해 어릴 때 본 '엘도라도'라는 애니메이션의 모험 이야기를 떠올리며 독특한 에너리즐 느낄 수 이썽ㅆ다. 경천사지십층석탑은 일제 강점기에 생긴 손상부를 시멘트로 채우면서 풍화작용이 일어났다고 한다. 10년동안이나 보존 처리를 했음에도 흉터는 남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역사가 담겨 있다는게 더 중요한것 같다. 박물관 속 흉터가 있어도 이야기가 담긴 유물처럼 나의 이야기들도 잘 보존하여 오래도록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스케치투어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편 마침'